전라북도 진안군에는 신비한 모양의 산이 하나 있다 거대한 암석으로 된 두 개의 봉우리가 말의 길을 닮아 마이산이라고 불리는 이 산은 범상치 않은 모양 만큼이나 더욱 흥미로운 점이 또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마이산 탑사이다 마이산 남쪽에 위치한 이 사찰에는 무려 80여개의 돌탑이 세워져 있는데이 미스터리한 돌탑들은 그 풍경이 매우 경이로워 마이산탑사는 한국의 가장 신비한 사찰 중 하나로 자주 거론되기도 한다 약 100년 전 세워져 현재까지 쓰러지지 않고 그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이 신비한 돌탑들은 누가 무슨 목적으로 만든 것일까 조선시대 말 효령대군의 16대손으로 태어난 이갑용은 혼란에 빠진 백성을 구하고 한반도의 기운을 복원시키겠다며 약 6년간 한반도 전국의 수많은 명산들을 둘러본 후 홀로 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