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수를 뜻하는 스나이퍼(Sniper)는 18세기 인도의 영국군 장교 사이에 이 새를 쏘아 잡는 경쟁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도요새는 워낙 작고 동작이 빨랐기 때문에 스나이프를 떨어뜨릴 만큼 총을 잘 쏘는 사람을 가리켜 스나이퍼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저격수의 중요성은 1, 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 이라크전을 거치며 점점 그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수치가 있는데요, 1차 대전 때 적 1명을 사살하는데 들어간 탄약은 무려 7000발, 2차 대전은 2만5000발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저격수들은 단지 평균 1.7발을 사용하였구요. 저격수 한 명이 1개 중대(100명)만큼의 효과를 내는 셈이다. 심리적으로 봤을 때 탄과 총탄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는 내가 언제 어디서 날아올지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