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전에서 베트남과 미군은 전과는 다른 형태의 전쟁을 맞이하게 됩니다.
태평양전쟁과 6.25전쟁에서 정글전과 빨치산 토벌등 비정규전을 조금 겪긴 했지만
베트남에서만큼 전혀 다른 전쟁상황을 겪게 된 미군은 크게 당황하였습니다.
북베트남이라는 분명한 적과 함께 베트콩이라는 게릴라와도 싸워야만 했던 미군은 본격적으로 게릴라토벌작전을 수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 미군 특수부대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베트남전 당시 미국의 특수부대는 SOG(Special Operation Group)그리고 그린베레, 네이비 씰이 있었습니다.
특히 비정규전과 저강도 분쟁에 대한 혜안이 있었던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창설된 그린베레는 그 데뷔무대였던 베트남전에서 크게 활약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들 특수부대들은 초기 베트남전에서 총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정규군 M-14는 정글에서 쓰기에 너무 길고 무거웠으며, 곧바로 바뀌게 된 M-16도 뭔가 아쉬웠습니다.
게다가 은밀한 침투작전에서는 SMG(Sub Machine Gun : 기관단총)가 더욱 잘 쓰이기 마련이지만, 당시 미군은 의외로 SMG 후진국이었기 때문에 급히 쓸 SMG를 찾게 되었기에 ,
결국 특수부대들은 온갖 잡다한 SMG들을 베트남전 초창기엔 쓸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호치민 루트에 대한 매복 작전에서 발휘했던, 치고 빠지기 식의 작전을 수행하던 미특수부대는 여러모로 간편하고, 짧은 시간 안에 집중화력을 낼 수 있는 SMG를 선호했습니다.
M-16이 보급이 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따라 SMG는 시대에 떨어진 무기 취급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아무리 화력이 쎄지만 권총탄인 만큼 정글에서는 맥을 추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M-16 역시 기존의 M-14보다는 짧아졌었지만 1m나 되는 길이는 정글에서 사용하기 불편했습니다. 여기서 자연스럽게 M-16을 짧게 해보자는 건의가 나오고
그런데 이미 미국의 콜트사는 여러 종류의 M-16 변형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 중 M-607 SMG라는 단축 모델이 있어서 개머리판을 접으면 66cm까지 길이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M-607은 1966년에 미 육군에서 대량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 M-607은 그 후에 몇 가지 문제점들이 발견되었고, 이런 문제점을 보완한 것이 1967년에 등장한 XM-177E1/E2입니다.
그리고 총탄이 무거웠기에 가벼운 5.56mm 탄을 쓰는 기관총을 제작하게 되었고 이에 Mk23이 개발되게 되었습니다.
이 총은 M-60에 비해 무게가 2/3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가벼운 제압화기를 원하는 네이비씰에게 이상적인 무기였습니다.
그 후 1970년대이르러 상황이 약간 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전까지의 특수부대 총기는 군사적인 목적에만 쓰였습니다.
하지만 비정규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원에겐 적합한 무기였습니다. 1972년 뮌헨 올림픽 참사를 계기로 보다 정교한 무기를 만들기 시작하였습니다.
뮌헨 참사때 인질 구출에 실패한 서독정부는 영국 SAS의 도움을 받아 GSG9이라는 대테러 전문부대를 창설하게 되었고 그 후에 대테러작전에 걸 맞는 새 화기를 개발하기로 결정 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기관단총은 오픈볼트 격발방식 즉 노리쇠 뭉치가 전체적으로 후퇴 전진하기에 진동이 일어나서 정밀사격을 못하게 되는 방식이였죠.
하지만 독일의 총기메이커 Heckler & Koch사(이하 H&K)에 새로운 화기를 요구해서 탄생하게 된 것이 MP5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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